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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관세,# 딥시크

미국관세와 딥시크

2025.02.05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관세와 딥시크에 대해서 얘기해보겠습니다. 

 

미국관세가 시장에 주는 영향

  1.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과 그 배경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미국의 무역 적자와 불법 이주, 마약 문제 등을 이유로 캐나다, 멕시코, 중국 등 주요 교역국에 대해 높은 관세 부과를 추진해왔습니다.
    • 최근에는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서는 원래 예정된 25% 관세 시행을 한 달간 보류하기로 합의하는 등 무역 전쟁의 양상이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2. 한국 화장품·식품 업계의 대응 전략
    • 미국 시장에서 K-뷰티와 식품 수출이 급증하는 가운데, 국내 ODM(제조자 개발 생산) 기업들(예: 한국콜마, 코스맥스)은 미국 내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관세 부과에 따른 불이익을 최소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대기업(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역시 미국 내 생산 시설 확충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나, 일부 중저가 인디 브랜드는 가격 경쟁력 약화로 어려움을 겪을 우려가 있습니다.
    • 유통업계에서도 CJ올리브영이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3. 미국과 동맹국 및 주요 교역 상대국 간의 협상과 대응
    • 캐나다와 멕시코:
      •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를 한 달간 보류하는 대신, 멕시코는 국경 보안을 강화(예, 1만 명의 군인 배치)하고, 캐나다는 보복 관세 등 대응 조치를 예고하는 등 외교적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 중국:
      • 중국에 대해서는 이미 고율 관세가 적용된 상황에 추가로 10% 관세가 부과되었으며,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국제무역규칙 위반이라며 WTO에 제소하겠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 유럽연합(EU):
      • 트럼프 대통령은 EU 역시 미국 무역 상대국들 가운데 미국에 불리한 조건을 취하고 있다며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시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러한 미국관세로 인한 시장반응을 볼까요? 

관세 전쟁과 불법 이민자 대량 추방 정책 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이는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해 비트코인 가격 약세에 영향을 줘서 다음과 같이 하락했습니다.

  • 비트코인 가격 하락
    • 미국발 관세 전쟁 등 글로벌 통상 분쟁에 대한 긴장감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 이는 비트코인이 지난달 28일 이후 닷새 만에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입니다.
  • 이더리움 가격 하락
    •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8.21% 하락하여 2,943달러로 3,000달러 선이 무너졌습니다.
  • 골드만 삭스 전망
    •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로 인해 기업 수익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향후 미국 주식이 단기적으로 5% 급락할 위험이 있다는 전망을 내놓음.
    • 관세가 지속될 경우 S&P500 기업 이익 예측치가 2~3%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
    • 관세율이 5% 포인트 상승할 때마다 S&P500 기업의 EPS(주당순이익)가 1~2% 하락할 것으로 추정함. 

한때 비트코인이 전고점대 14%나 폭락한 모습

 

딥시크의 등장과 AI 모델 가격 경쟁 촉발 가능성

 

출처 : 메리츠증권

 

1. 딥시크 기술 혁신과 파급 효과

  • 기술 혁신 포인트
    • 정밀도 축소: 일반적으로 32자리 소수점을 8자리로 줄여 메모리 사용량을 75% 절감
    • 문장 단위 학습: 단어가 아닌 문장 단위로 학습하여 학습 속도를 약 2배 향상
    • 이와 같은 기술 혁신은 대규모 AI 모델 구축 비용을 대폭 낮춰, AI의 대중화 경로를 열 가능성을 제시함
  • 오픈소스 공개의 효과
    • 딥시크가 기술과 방법론을 오픈소스로 공개함으로써, 빅테크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이나 비미국 기업들도 저비용 LLM(대규모 언어 모델) 개발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됨
    • AI 모델 가격 경쟁이 촉발되어, 기존 사용량 제한이 있던 유료 모델과 달리 무제한 사용 등 대중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
    • 역사적으로 PC나 스마트폰 단가 하락이 기술 대중화를 이끈 사례와 유사한 경로를 밟을 가능성이 있음

2. AI Capex(자본지출)에 대한 재평가와 시장 반응

  • 시장 반응
    • 딥시크 출시 직후 “비용이 90% 낮은데 성능은 더 뛰어난 LLM”이라는 헤드라인이 퍼지며, 투자자들이 기존 빅테크의 막대한 AI Capex 투자에 의구심을 품음
    •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주요 AI 인프라 관련 주식들이 급락하는 등 단기적으로 시장에 충격을 줌
    • 다만, 일부에서는 딥시크의 공개되지 않은 학습 데이터, 알고리즘, 증류(distillation) 의혹 등으로 빅테크 투자 전략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존재함
    •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은 여전히 향후 실적 발표를 통해 AI 투자 의지를 피력 중

3. 시장 조정 및 업종별 시사점

  • 주가 조정 및 수급 요인
    • 1월 27일, 딥시크 관련 뉴스와는 별개로 주도주들이 과도한 투매 대상이 되며 수급 측면에서 큰 낙폭이 발생함
    • 투자자들이 차익실현과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하면서 단기적인 노이즈로 작용, 실적 시즌이 지나면 희석될 가능성이 있음
  • 업종별 시사점
    • 반도체 업종:
      • 딥시크 뉴스 이후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반도체 관련 주식이 단기적으로 17% 내외 급락
      • 기술적으로 단기 주도주에서 이탈하는 모습이나, 중기적으로 실적 개선 전제가 유지된다면 매수 기회로 해석될 수 있음
    • 소프트웨어 업종:
      • 하드웨어 중심의 기술주들이 투매되는 동안,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임
      • 저비용 AI 기술 확산에 따라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기반 AI 솔루션 도입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커지며, 과거 닷컴 버블이나 클라우드 사이클에서도 하드웨어 비용 하락 후 소프트웨어 주도주로 전환된 사례가 있음

4. 딥시크 R1 모델과 시장 반응

  • 딥시크 R1 모델 공개
    • 1월 20일, 딥시크가 최신 AI 모델 R1을 공개함
    • 강화 학습(RL)과 테스트 타임 컴퓨팅(Test Time Computing) 기술을 적용해, 미국의 AI 수출 규제 등 열악한 인프라 환경에서도 OpenAI의 o1 모델에 필적하거나 능가하는 성능을 보임
    • API 비용은 오픈AI o1 대비 약 1/20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며, 이전 V3 모델도 유사한 낮은 훈련 비용을 기록했던 점이 재부각됨
  • 미국 증시 반응 (1월 27일)
    • “막대한 AI 인프라 투자가 필요할까?”라는 의구심 속에, AI 인프라(반도체, 전력 인프라 등) 관련 종목들이 급락
    • S&P500 하위 10종목이 모두 AI 인프라 관련 기업으로 나타났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9.1% 하락하는 등 큰 낙폭 발생
    • 반면, AI 서비스 쪽(자율주행, 온디바이스 AI, 소프트웨어) 종목은 상승하는 모습을 보임
  • 주가 회복과 주요 쟁점
    • 첫 번째 쟁점: 딥시크 R1 및 V3 모델의 신빙성 여부
    • 두 번째 쟁점: 중국이 제시한 비용절감 기술이 ‘Scaling Law’의 한계를 의미하는지 여부
    • 일부에서는 낮은 훈련 비용에 대해 과장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과 distillation 의혹이 있으나, 장기적으로 AI 인프라 투자는 계속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
  • 기술적 시사점
    • 딥시크 R1은 테스트 타임 컴퓨팅을 적용하여, 추론 단계에서 추가 계산 시간을 투입하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음
    • 강화 학습 및 최적화 기술(예: 듀얼 파이프)을 통해 적은 자원으로 최적의 성능을 구현, 훈련 비용은 낮추되 추론용 인프라 비용은 상대적으로 증가할 수 있음

5. 투자 전략 및 전망

  • 단기 전략:
    • 딥시크 충격에 따른 AI 인프라 관련 주가 하락은 과도한 반응일 수 있으므로, 단기 저가 매수 전략으로 투자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음
  • 중기 전략:
    • AI 훈련 비용 절감이 실현되더라도 추론용 인프라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전망
    • 중기적으로는 AI 추론용 반도체 수요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관련 종목의 평가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