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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일 어비스 데이브리핑 | 경제시황

2025.08.05


 

 

미국 증시, 반등의 힘: 약한 고용·강한 실적, 그리고 관세의 그림자

미국 증시는 지난주 금요일의 하락을 딛고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부진한 고용지표가 오히려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를 자극했고, 여기에 2분기 기업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저가 매수세가 시장 전반에 유입됐습니다. 특히 최근 매도세에 시달렸던 대형 기술주들이 시장을 이끌었고, S&P500 내 85%의 종목이 상승 마감하는 등 폭넓은 랠리가 펼쳐졌습니다.

이번 반등의 핵심은 '나쁜 뉴스가 좋은 뉴스'로 작용한 점입니다. 7월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노동통계국(BLS) 국장을 전격 해임하는 초강수를 뒀고, 연준 이사도 예기치 않게 사임했습니다. 이처럼 정책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시장은 오히려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습니다. 스와프 시장에서 9월 금리 인하 확률이 85%까지 치솟은 점이 이를 방증합니다.

대형 기술주 중에서는 엔비디아와 메타가 각각 3.5% 가까이 급등하며 시장 반등을 주도했습니다. 테슬라는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에게 290억 달러 규모의 주식 보상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소폭 상승했고, 조비는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의 도심 항공 여객 사업부 인수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오픈도어 역시 나스닥 상장 규정 재충족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채권 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대규모 국채 입찰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고, 유가는 OPEC+의 증산 결정에 따라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관세 이슈도 시장의 주요 변수로 부상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관세(10~41%)가 이번 주부터 전면 발효되며, 글로벌 무역 질서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관세 부담을 가격에 전가할 수 있을지, 혹은 비용 압박에 직면할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적 시즌은 여전히 강세론의 근거입니다. 2분기 S&P500 기업들의 실적은 2021년 이후 가장 강력한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을 기록 중입니다.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주요 IB들은 "견조한 실적 전망을 고려할 때 증시 하락은 매수 기회"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약세를 전망하는 기관과 저가 매수에 나서는 개인 투자자 간의 힘겨루기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관세, 정책 불확실성, 그리고 연준의 스탠스 변화가 맞물리며 시장의 주도권이 어디로 향할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오늘의 포인트

  • 부진한 고용지표 →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급등
  • 대형 기술주 중심의 저가 매수세 유입
  •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면 발효,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 확대
  • 2분기 실적 시즌, 어닝 서프라이즈가 강세론 뒷받침
  • 기관과 개인 투자자 간의 주도권 경쟁 본격화

기타 이슈

  • 미국 6월 내구재수주 -9.4%로 예상치 하회, 경기 둔화 신호
  • 장기기증 건수 감소, 신장 이식 대기기간 장기화
  • 2026년 최저임금 2.9% 인상, 노사 합의로 결정
  • 영국, 플로리스 폭풍으로 인한 강풍·철도 취소 등 피해
  • 영국 여름캠프 아동 독극물 사건, 76세 남성 체포
  • 트럼프 관세 발효 앞두고 각국, 미국과 막판 무역협상 총력

오늘 시장은 '정책 불확실성'과 '실적 강세'라는 상반된 신호 속에서, 연준의 스탠스 변화에 더 큰 기대를 걸었습니다. 관세와 정책 변수, 그리고 실적 시즌의 힘겨루기가 당분간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축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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